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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피아 게임>
기획단계 (pre-production)

  1. 영화 <마피아 게임>의 기획 의도

  : 내남이 아는 것이지만 모든 놀이에는 규칙이 있습니다. 규칙이 없는 운동장(playground)은 그저 무질서한 혼돈 상태일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규칙은 놀이 참여자(player)의 행동을 제한하지만, 그 제한성이 오히려 놀이에 역동성과 창의성을 부여하는 여지를 마련해 줍니다. 이 역설이 놀이 참여자와 그들을 보는 관객 모두를 즐겁게 해 줍니다.  선수(player)는 기본적으로 규칙을 수용하고 때로는 즐기기까지 하는 자들입니다.

반면, 규칙을 다른 놀이 참여자의 '플레이'를 옭아 매는 도구로 사용하는 놀이 참여자가 있습니다. 가끔이지만요. 우리는 '침대 축구'라는 말을 알고 있습니다.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규칙을 악용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선수 보호 규칙을 없앨 수는 없겠지요. 악법도 법이냐 아니냐의 논쟁은 여기서는 잠시 미뤄두고, 기본적으로는, 규칙이란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반칙'도 있습니다. 반칙은 '규칙 위반'이며, 반칙을 범한 플레이어는 합당한 페널티(penalty)를 각오해야 합니다. 하지만, 음, 때로는 페널티를 감수하는 것이 '우리 팀'에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으니... 반칙이 너무 많으면 게임이 재미 없어지므로 되도록 지양해야겠죠. 그리고 반칙을 한다는 것은 현재 불리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조금 더 심하게 말하면, '실력 부족'을 드러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영화 <마피아 게임> 은 어느 대학 동아리 MT에서 벌어진 마피아 게임을 소재로 삼고 있습니다. 오래 한솥밥 먹은 친한 친구들, 어이쿠, 사실은 이렇게나 생각들이 달랐나. 각자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바탕으로 열 명의 선수(player)들이 맞붙습니다. 그들은 '규칙'을, 어떻게 이용할까요? 그리고 가아끔이지만, '반칙'은?

그런데, 누가 우리 팀이고, 누가 적이지?
(마피아들은 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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